금융 > 증권

[핫스탁]신풍제약·에이루트·S-Oil(종합)

등록 2021-07-06 15:46:11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목표치 미달에 하한가

에이루트, 주당 500% 무상증자 결정에 급등

S-Oil, OPEC+ 회담 결렬·유가상승 전망에 강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가 국내 임상2상에서 주평가지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6일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만8600원(29.92%) 급락한 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만원(29.74%) 떨어진 9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2상은 국내 13개 대학병원에서 경증과 중증 등 코로나19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투여군과 위약 투약군으로 나눠 진행했다. 투여 후 28일까지 바이러스 억제와 임상지표에 대한 효과를 관찰했다.

신풍제약은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진단 검사를 했을 때 음성으로 전환되는 환자비율(음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잡았으나, 피라맥스 투여군 52명과 위약군 58명 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루트가 주당 500%의 무상증자 결정으로 급등했다.

6일 에이루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90원(12.50%) 오른 981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만9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라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에이루트는 주식거래 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5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10일이다.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6423만8830주로, 증자 완료 후 에이루트의 총 발행 주식 수는 7709만1690주(기존 1284만7766주)로 증가한다. 자사주 5094주는 이번 무상증자 대상에서 제외됐다.

◇S-Oil이 2분기 유가 상승과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6일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4.27%) 오른 11만원에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구기구(OPEC)과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회담이 취소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았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6.34달러로 올랐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달 77달러를 돌파했다.

여기에 증권가들의 호실적 전망이 나온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은 S-Oil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기존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이에 대해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을 4.4%, 14.6% 수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수정 제시했다"고 말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유가 상승과 비정유 호조 영향 덕분"이라며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