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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서 폭우로 저수지 2곳 둑 붕괴...1만6000명 이재민

등록 2021-07-20 16: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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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에서 폭우로 저수지 2곳의 둑이 무너지면서 1만6600여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사진출처: 중앙통신 캡처) 2021.07.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 후룬베이얼(呼倫貝爾)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저수지 2곳의 둑이 무너지면서 1만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생기고 농경지가 대거 물에 잠겼다고 중앙통신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룬베이얼시 당국은 위챗(微信)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관내 곳곳에서 범람이 일어나고 18일에는 융안 저수지(永安水庫)와 신파 저수지(新發水庫)의 제방이 뚫리는 수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저수지 2곳의 주변에 있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1만6660명의 이재민이 나오고 농경지 13만1782헥타르가 수몰됐으며 교량 22개가 부서지고 배수로 124곳, 도로 15.6km가 유실 또는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다. 

현지 당국은 홍수와 저수지 물이 강으로 바로 유입하면서 아직 인명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저수지 둑 붕괴로 인한 피해와 손실은 여전히 파악 중이라고 한다.

둑이 터진 융안 저수지와 신파 저수지는 직선거리로 13km 떨어졌으며 융안 저수지에 있던 800만㎥의 물이 신파 저수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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