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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맞춤형 심리상담'으로 학생 건강 챙긴다

등록 2021-07-24 1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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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상담센터 마음건강증징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박준 기자 = 영남대학교가 코로나블루(코로나19+우울감)뿐만 아니라 학교에 돌아왔을 때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인 백투스쿨블루(Back to School+Blue) 극복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 원예, 조향 작업 등을 활용한 '미술과 향기로 마음 디톡스'라는 소규모 대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6일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전에 경험했던 집단상담과는 달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개인 작업 위주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또 사진·문학·미술 등의 매체를 활용하거나 스트레스 대처, 의사소통 향상, 목표탐색 및 습관형성을 위한 대면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서윤정 선임연구원은 "최근 대인관계 문제와 대면 수업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담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들이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인 어려움을 서로 공유하고 표현하면서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체육특기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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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상담센터 마음건강증징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들 *재판매 및 DB 금지
체육특기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대회가 무기한 연기되고 단체 훈련이나 실내 연습이 어렵게 되면서 일반 학생들보다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는 교내 체육특기생 10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2일과 4일 '스트레스 조절과 중독예방,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마음 챙김'을 주제로 찾아가는 심리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남대 학생상담센터 임성우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집단·단체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심리·정서적 어려움과 대면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학생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오는 2학기 대면 강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학생상담센터에는 상담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전문상담교사, 직업상담사 등 진로·심리상담 및 교육 관련 전문가들이 구성돼 있다.

센터는 대구·경북권역 대학 간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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