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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셔먼 부장관, 중국방문해 25일 왕이 외교부장 만날 예정

등록 2021-07-21 2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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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웬디 셔먼(Wendy R. Sherman)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및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07.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국무부의 웬디 셔먼 부장관이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한다고 21일 미 국무부가 발표했다.

셔먼 부장관은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 관리들과 25일(일) 톈진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에 이어 한국을 21일~23일 방문하며 몽골에 이어 중국에 간다.

조 바이든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셔먼 부장관이 미국의 최고위급 관리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앞서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3월 중순 첫 해외 순방으로 일본과 한국을 찾은 뒤 곧바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함께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정치국 위원 및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으나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였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이 바이든 정부의 기후 특사로 4월 상하이를 방문했지만 면담 상대는 한정되어 있었다. 

최근 2주일 동안 미국과 중국 관계는 더 나빠졌다고 할 수 있었고 셔먼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 지난 15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방문 발표 때 같이 발표되지 않았던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측이 미 국무부 2인자인 셔먼의 중국 방문 시 대화 상대로 훨씬 직급이 낮은 관리를 제안해서 부장관의 중국 방문이 취소된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미 국무부 측은 이 같은 추측이 맞다고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셔먼 부장관이 직접 최고위 관리들과 만나는 것이 확정되기 전에는 부장관의 중국 방문에 합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이든 정부의 방침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이 관리들은 국무부의 공식 발표 전에 셔먼의 중국 방문을 시사할 권한이 없으며 익명을 조건으로 말해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고위급 관리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기회를 열심히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호 토의는 미국의 이익 및 가치관을 제고하고 책임감 있게 양국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 관리들과  솔직한 대화교환을 가질려는 미국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부장관은 우리와 중국의 이해관계가 어긋나지 않고 나란히 달리는 영역은 물론 중국의 행동에 대해 우리가 심히 우려하는 영역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국무부 성명은 덧붙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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