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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인도·태평양 지역 방문…"中 근거 없는 주장 대응"

등록 2021-07-22 07: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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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후반 싱가포르 등 3개국 방문

3월 한일 방문 후 두 번째 아시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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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2021.07.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베트남 등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해 중국 견제에 나선다.

오스틴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펜타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말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미국 우선순위라며, 국방 및 외교 수장과 회담을 가져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몇몇 핵심 메시지와 의제를 가져갈 것"이라며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남아 있고 중요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친구라는 점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더 공정하고 개방적이며 포괄적인 역내 질서를 위해 공동의 가치를 지속해서 주장할 것"이라며 "어느 국가도 규칙을 명령하거나 내던져 버릴 수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태평양 자유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강조하겠다"며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도움 안 되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3월 첫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대만해협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는지 질문에 "중국을 염두에 두고 우리 역량, 훈련, 기술, 활동 등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 한국, 필리핀, 호주 등 다른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앞으로 닥쳐올 일이 무엇이든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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