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테크 "카니발에 발마사지기 탑재”…모빌리티 시장 진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휴테크는 기아와 손잡고 3년여 간 연구 끝에 공동 개발한 발마사지기를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탑재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휴테크는 지난 12일 공개된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발 마사지기를 적용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안마의자 업체 간 제휴로 차량에 발마사지기가 그대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용 기기는 모빌리티 산업의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충족시켜야 해 개발 난이도가 높다.

휴테크가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에 적용한 발마사지기는 운전석과 후석 시트 사이 하단에 설치돼 있다. 작동 시 300mm 이동 후 최적의 각도로 경사도가 조절된다. 온열 기능과 마사지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공기압과 마사지 볼이 함께 구동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자동 모드, 수동 모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화된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기아는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발마사지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휴테크는 발마사지기에 주변 물체나 사물이 끼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끼임방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휴테크는 향후 독보적 기술력인 음파진동 마사지 기술과 마사지기에 내장된 음원 등을 재생하면 멜로디와 리듬에 따라 마사지 방식이 바뀌는 뮤직싱크 기능을 결합해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주화돈 휴테크 상무는 "휴테크 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라는 신시장 공략을 점차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이 가정을 넘어 모든 곳에서 휴식을 누리고 삶의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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