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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문제, 中과 협력 영역"…한미일 협력도 강조

등록 2021-07-23 0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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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北문제 해결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부분 판단"

"북핵·미사일, 인도·태평양 지역 전역의 공통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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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7월7일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7.2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웬디 셔먼 부장관 방중을 앞두고 북한 문제를 중국과 관심사가 일치하는 부분 중 하나로 꼽고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관심사가 일치한다면 중국과 협력을 추구한다"라며 "북한은 관심사가 일부 일치하는 영역 중 하나"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위협적인 활동"으로 규정하고, 미국과 중국 양측이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간 논의를 거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재검토 결과에 관한 설명이 이뤄졌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런 취지로 "셔먼 부장관이 이번 주말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경쟁적 요소, 적대적 요소는 물론 또한 잠재적으로 협력적인 요소도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에 관해서라면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할 일이 있으리라 본다"라고 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는 동맹, 파트너 국가와의 전례 없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블링컨 장관이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과 일본을 골랐던 점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백악관 초청 정상이 역시 한국과 일본 정상이었던 점을 거론, "우연이 아니었다"라고 역설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 감축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역의 공통된 관심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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