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장마 산사태로 34명 사망…전주말 30명에 이어
기후 변화로 아라비아해 쪽 서해안에 폭우, 산사태 잦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라이가드 지역 세 군데서 산사태가 났다. 홍숫물에 지붕 위나 간선도로 상의 버스 맨위로 피난해있다 구조된 사람들이 많았다. 같은 주의 뭄바이 동부 지역에서 폭우에 가옥 한 채가 무너져 2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난 주말에 뭄바이와 그 인근에서 몬순 폭우 산사태로 30여 명이 사망했다. 한편 남부 칼란가나주의 주도 하이데라바드 당국은 이날 홍수 경보를 내렸다. 이달 들어 인도 정보통신 기술 중심지인 하이데라바드 시에는 300밀리의 비가 내렸다. 7월 강수량으로는 10년 만의 최대치다 인도 몬순 장마는 6월부터 9월까지 계속되며 해마다 상당한 인명 피해와 경제 손실을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폭우가 인도 서해안을 따라 빈발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기후 변화로 인해 강우 패턴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아라비아해의 온난화로 사이클론이 자주 발생하고 짧은 시간에 강도가 더 강한 폭우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