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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인구소멸 등 해결 '공기업 역할' 필요

등록 2021-07-24 11:03:38   최종수정 2021-07-24 13: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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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지방공기업학회 하계학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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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한국지방공기업학회(회장 여영현, 선문대 행정·공기업학과)가 23~2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역발전의 공공 프런티어로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논문 발표와 정책 토론회가 이어졌다.

여영현 회장은 국내 지방의 문제로 인구소멸과 지방경제력의 쇠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 지방의 청년 실업과 일자리 감소 등에 대한 현황과 문제를 발제했다.

그는 논문발표를 통해 "2021년 6월 현재 수도권 인구는 2600만 명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을 넘었으며 수도권은 GDP의 52%, 지역별 총산출액과 최종수요의 약 50%를 차지해 지방의 경제력 약화와 인구 유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공기업의 역할은 지방소멸을 막는 지역 인프라의 구축, 일자리 창출, 지역이해관계자와의 협치,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방대학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리와 지방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프런티어가 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정책토론에 나선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최치국 이사장은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자·출연기관은 국가 재정 규모 측면에서 약 30%를 차지하는데, 지방공기업의 기능과 역할의 광역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건국대 이영범 교수 사회로 이어진 논문발표에서는 한남대 노성민 교수가 '한국판 뉴딜정책' 소개를 통해 지역 균형 뉴딜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세한대 이주호 교수는 현대사회의 위기의 특징과 사회기반시설의 재난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방공기업의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기능 연속성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한국지방공기업학회는 지방재정, 지방행정, 공기업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 그리고 300여 명의 지방공기업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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