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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어제 42명 확진 역대 두번째로 많아…외국인 연결 25명

등록 2021-07-24 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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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15일 75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 확진

외국인발 25명, 감염경로도 노래방과 피부샵 등 복잡

관련해 1547명이 검사를 받았고, 247명이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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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도, 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7.16. [email protected]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42명까지 올라서며 역대 두 번째 많은 수를 기록했다. 특히 노래방과 피부숍, 사적 모임 등 복잡한 감염경로로 연결된 외국인 확진자가 다수 포함돼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한 435명 중 42명(전북 2572~2613번)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말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이다. 지난해 12월15일 한 요양병원과 관련, 75명 확진이 지금까지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익산 16명과 김제 11명, 전주 7명, 완주 4명, 정읍 3명, 무주 1명 등 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중 외국인 노동자이거나, 이와 연결고리로 확진된 수는 김제와 익산, 전주에서 25명에 달했다.

특히 김제에서 나온 확진자 11명은 모두 외국인 노동자와 연결돼 확진됐다. 연결고리도 복잡했다. 함께 노래방을 갔거나,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사적 모임,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등 복잡한 연결고리가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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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을 포함해 누적된 외국인과 연결된 확진된 수는 32명까지 올라섰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3일 만에 늘어난 숫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0명과 캄보디아·태국 각 1명, 필리핀 2명, 그리고 이들과 연결고리로 내국인 8명이 확진됐다. 1547명이 검사를 받았고, 247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심각한 위기상황을 강조하면서 거리 두기와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금은 평시가 아니고 바이러스와 전시, 비상시이다"면서 "도민과 함께하지 않으면 어떤 대응책도 의미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위기감이 사뭇 다르다, 무증상과 경증의 확진자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의심이 들면 검사를 받고 방역이 불안한 장소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낮 12시 현재까지 전주에서 2명(전북 2614·2615번)의 확진자가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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