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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이다" 안양시, 범죄 안전도시 구축 주력

등록 2021-07-24 1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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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온라인투어’ 전국 대표 안전도시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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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여성,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에 주력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 7층의 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로 꼽히는 여성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에 매진한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를 운용한다. 안양시의 상표와도 같은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의 앱과 CCTV를 연계해 각종 범죄에 대비한다. 아울러 야간에 골목길 등을 혼자 걷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앱 다운로드 횟수가 1만5200여 회에 이른다. 특히 이 시스템은 현재 경기도 16개 지자체가 공동 활용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국 확대를 앞둔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법무부 전자 감독시스템(전자발찌 위치추적센터)과 실시간 연계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용 폭을 크게 넓혔다. 또 여성 혼자 거주하는 세대에는 일명 '안심 단말기'를 설치했다.

 외부인 침입 시 동작감지센서가 휴대폰의 위험 메시지를 시청에 있는 도시통합센터에 전달, 안전을 보호받는다. 혼자 사는 여성 가정 361대에 설치됐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동작 감지 및 비상 버튼을 활용한 '음성인식 단말기'를 설치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1200가구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고령자의 응급실 이동 등 긴급사항을 알린다. 지난 2019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101명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응급조치를 받아 생명을 보존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는 택시 등 대중교통을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 35명 모두에게 '운전자 안심 비상 단말기’를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방해나 폭행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고, 승객의 안전을 도모한다.

아울러 시는 15개 공영주차장에 카메라 57대, 비상벨 120대, 로고젝터 20대를 각각 설치했다. 여기에 여성 공중화장실 42개소에는 출입구 쪽에 유사시 신고 가능한 비상벨, 마이크, 경광등, CCTV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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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설치 여부 합동점검 현장.
이와 함께 시는 관내 모든 공중화장실 334개소에 대해 불법 촬영 시설 여치 여부를 점검하고, 범죄 예방캠페인을 수시로 하고 있으며, 민간화장실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여성 범죄 예방에 주력한다.

또 관내 5개 지역에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22개소 총연장 6km 구간에 일명 ‘여성 안심 거울 길’을 조성했다. 특히 이 길에는 뒤따라오는 사람 확인할 수 있는 반사경 129개 설치하는 등 밤길 불안 심리 해소에도 주력했다.

아울러 안양시의 이런 노력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온라인투어’ 전국 대표 안전도시 선정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홀몸 노인 스마트 안심과 스마트 안전 귀가 서비스 활동이 국토교통부 종합 포털(smartcity.go.kr)에서 운용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여성과 노인이 범죄로부터 안전해야 다수의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지수도 높아진다"라며 "자신의 선거 공약인 ‘여성 안전폴리스’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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