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국힘 충남도당선관위원장 사퇴…선거중립성 훼손
"◯◯◯ 선배님 양심적이고 합리적" 문자보내
30일 국민의힘 충남도당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29일 오후 8시께 자진 사퇴를 했다. 김 위원장은 31일 예정된 충남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자진 사퇴 1시간 전에 특정인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당원 등에게 발송해 선거 중립성 훼손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이 보낸 문자에는 "지금까지 제가 본 ◯◯◯ 선배님은 아주 양심적인 분이시고 합리적이십니다. 아마 왜곡된 충남도당을 바르게 잡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 공천의 공정성을 잘 유지하실 것입니다....”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박찬주 도당위원장 후보는 "공정한 경선 여건이 보장되지 않은 심각한 민주주의 위기"라고 반발하며 "충남도당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충남도당 관계자는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선거관리위원장 없이 4명의 선거관리위원으로 예정대로 31일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당위원장 후보는 김태흠 의원이 사퇴해 이명수 의원과 박찬주 전 도당위원장(기호 순)으로 확정됐다. 차기 위원장은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의원 85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로 선출한다. 개표 결과는 당일 오후 5시 이후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차기 위원장의 임기는 취임 후 1년이며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