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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도당위원장 "공정성 훼손 깊은 유감. 경선 연기해야"

등록 2021-07-30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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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홍성=뉴시스] 이종익 기자 =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에 도전하는 박찬주 전 위원장이 김동완 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의 공정성 논란에 따른 사퇴와 관련해 경선일정 연기 등을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30일 '충남도당위원장 선거 불공정 관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을 SNS상에 유포해 공정성을 훼손한 후 문제가 되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하나의 사례가 아니라는 점. 여러 곳에서 당협위원장들의 대의원 줄세우기 행태가 만연돼 있어 이것은 대의원의 고유한 투표권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공정한 경선의 여건이 조성되도록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동완 위원장의 선거중립위반에 대한 진상조사 ▲각 당협 사무국장·하부조직을 통한 대의원 줄세우기를 방 할 수 있는 대책마련 ▲공정선거 여건이 마련될 때까지 경선일정 연기 등을 요구했다.

김동완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7시께 특정인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당원 등에게 발송해 선거 중립성 훼손 논란이 일자 1시간 여만인 오후 8시께 자진 사퇴했다.

충남도당은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선거관리위원장 없이 4명의 선거관리위원으로 예정대로 31일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도당위원장 후보는 김태흠 의원이 사퇴해 이명수 의원과 박찬주 전 도당위원장(기호 순)으로 확정됐다.

차기 위원장은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의원 85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로 선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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