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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4채 논란' 김현아 "자진사퇴"...SH공사 사장 공석 장기화

등록 2021-08-01 13:32:21   최종수정 2021-08-01 21: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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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사퇴하겠다…모든 국민께 죄송"

'오세훈표 주택정책' 손발이 될 SH공사 수장 4개월째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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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종민 조현아 기자 =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부동산 4채 보유' 논란 끝에 1일 자진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SH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적었다.

앞서 그는 부동산 4채 중 2채를 팔겠다며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다주택 청와대 인사들을 정조준했던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부각되면서 비난 여론이 되레 확산됐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지난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부적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서울시에 전달했다. 경과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시의회의 의견과 무관하게 오세훈 서울시장의 의지대로 SH공사 사장을 임명할 수 있었다.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오 시장의 부담은 덜어지는 모습이지만 '오세훈표 주택정책'의 손발이 될 SH공사의 수장 공백 장기화는 불가피하게 됐다.

김세용 전 사장이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퇴임한 이후 4개월 가까이 공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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