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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생활불편 앱 신고 240만건…70%가 불법 주정차

등록 2021-09-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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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말 폐지, 안전신문고로 통합 운영

9년來 약 442만건 다운로드·1016만건 신고

안전신문고 188.9만건 접수…11%는 不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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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생활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수된 민원이 240만여 건에 달했다. 약 70%가 불법 주·정차 신고였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한 해 '생활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수된 민원이 240만여 건에 달했다. 약 70%가 불법 주·정차 신고였다.

이 앱은 지난해 12월부로 폐지돼 '안전신문고'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240만486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년도의 256만2876건보다 6.1%(15만8010건)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이 앱의 신고 기능을 안전신문고로 통합하면서 한 달 신고 건수가 반영되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신고 유형별로는 불법 주정차 신고가 167만77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신고의 69.77%를 차지한다.

뒤이어 ▲불법광고물 신고 17만2482건(7.17%) ▲쓰레기 방치·투기 신고 7만9553건(3.31%) ▲도로 파손 및 공공시설물 신설 요청 7만6000건(3.16%) ▲환경오염행위 신고 3만3957건(1.41%) ▲가로등·신호등 고장 신고 2만2995건(0.96%) ▲자전거 불편신고 6420건(0.27%) ▲도로명판·건물번호판·지점번호판 훼손 신고 3413건(0.14%) ▲에너지 과소비 신고 1003건(0.04%)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신고 720건(0.0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생활불편신고 앱은 생활 속 불편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시스템으로, 안전신문고보다 2년 앞선 2012년에 정식 출시됐다.
 
출시 이후 약 9년간 앱 다운로드 건수는 441만5121건에 이르며, 총 13개 분야 생활불편 신고 1015만9903건을 접수받아 처리해왔다.

지난해 안전신문고에는 역대 가장 많은 188만9200건이 접수됐다. 생활불편신고 12월 건수가 반영된데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추가된 영향이 크다.

안전신문고 신고는 출시 첫 해인 2014년 1488건에서 2015년 7만4123건, 2016년 15만2768건, 2017년 22만6919건, 2018년 23만6002건으로 매년 증가해왔으며, 2019년(101만8717건)에는 처음으로 100만 건을 돌파했었다.

지난해 접수된 신고의 75.5%인 142만6454건이 수용돼 처리됐다. 3만2290건(1.7%)은 신고 접수 후 처리 이전에 개선이 완료된 경우였다. 

12만7849건(6.8%)은 일부 수용됐고 2만6968건(1.4%)은 현재 처리 검토중에 있다.

반면 21만1683건(11.2%)은 불수용 처리했으며 5만2188건(2.8%)은 신고자가 신고를 취하했다. 나머지 1만1768건(0.6%)은 내용 불분명, 테스트 등의 신고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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