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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서 피의자 폭행...독직폭행 혐의 현직 경찰관 조사

등록 2021-09-17 19:25:10   최종수정 2021-09-17 19: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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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지구대에 연행된 피의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2계는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의 독직폭행 혐의에 대해 내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지구대에서 재물손괴 혐의로 연행된 피의자 B씨를 지구대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는 A씨 외 다른 경찰관 3명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직폭행이란 수사기관이 직권을 남용해 사람을 체포하거나 폭행 등 가혹한 행위를 하는 경우를 뜻한다.

수원서부서는 최근 유치장에서 면담을 요청한 피의자로부터 "체포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지구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관련 정황을 포착해 지난 15일 경기남부청으로 사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같은 날 대기 발령 조처됐으며, 나머지 경찰관은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었던 다른 경찰들에 대해서도 폭행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혐의가 해당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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