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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산 공공비축미 7만4천t 매입…전국 2위

등록 2021-09-26 0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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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해 경주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공비축미 매입 광경. (사진=뉴시스 DB) 2021.09.26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수확한 공공비축미 7만4100t을 다음달부터 12월말까지 매입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매입량은 전국 49만t(조곡)의 15%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경북의 배정량은 지난해에 비해 2% 늘어났다.

산물벼는 다음달 상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조저장센터(DSC)에서 수분함량 약 23%인 물벼 상태로 매입한다.

포대벼는 다음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함량 13.0~15.0% 이내의 건조벼 상태로 40kg 또는 800kg 단위로 매입한다.

공공비축제도란 양곡관리법에 따라 양곡(식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은 지난해와 같이 3만원(40kg포대당)을 매입 직후 현장에서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올해 12월 말까지 지급한다.

2020년산 가격(40kg/포)은 (특등 7만7620원, 1등 7만5140원, 2등 7만1810원으로 책정됐다.

시군별 공공비축미 매입량 배정은 지난해 매입실적 40%, 재배면적 20%, 수급안정 시책평가 30%, 벼 재배면적 감축실적 10%다.

전체 물량 7만4100t 중 일반 건조벼 5만3300t, 친환경 건조벼 800t, 산물벼 2만t으로 구분해서 매입한다.

매입품종은 시군별로 2품종 이내로 지정돼 있고, 일품과 삼광이 주요 품종이다.

지정품종 이외의 품종 혼입을 방지하고자 경북도는 2018년부터 품종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채취한 시료에서 타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사실이 적발되면 앞으로 5년간 공공비축비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수매장소에서 술이나 음식 취식 및 등급판정 단체 참관이 금지되고 마을 또는 농가 별 시차제 출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및 출입자 명부 작성, 검사장 상주인원 최소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공공비축미를 차질 없이 매입하고, 수매장소와 농가별 매입량 배정 등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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