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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정부, 미국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 환영 표명

등록 2021-09-26 13:48:18   최종수정 2021-09-26 13: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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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빵집 앞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나눠주는 빵을 받고 있다. 2021.09.17

[카불=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탈레반 과도정부는 26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과도정부 외무부는 이날 미국 상무부가 최근 정부기관이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은행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식량과 의약품 등 반입을 용이하도록 허용한 조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압둘 카하르 발키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국제기구가 계속 우리 정부와 우호관계를 수립하고 확대하기를 바란다"며 "지속해서 아프간 국민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무장관도 지난 23일 아프간이 국제사회와 친선관계 맺기를 원한다며 여기에는 주변국은 물론 역내 국가들을 망라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4일 미국 정부와 NGO, 국제기구가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업무처리와 거래 관여를 용인한다는 조처를 내렸다.

앞서 이달 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간 경제가 완전히 붕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하면서 아프간을 긴급지원할 자금 갹출을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프간을 도우려면 당장 12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각국에 자금제공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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