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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결승골' 서울, 수원 제압…안익수 효과 '톡톡' 2승2무

등록 2021-09-26 1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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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FC서울 안익수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라이벌 수원 삼성을 눌렀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2승2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조영욱, 나상호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안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한 서울(8승9무14패 승점 33)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과 차이를 벌렸다. 10위 성남FC(승점 31)는 잠시 후, 강원FC를 상대한다.

서울은 지난 6일 성적 부진으로 박진섭 감독이 물러난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조영욱은 후반 18분 소중한 결승골로 라이벌전 승리의 중심에 섰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골 결정력을 이어갔다.

지난 21일 강원을 상대로 11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던 수원(10승9무12패 승점 39)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6위에 머물러 파이널A(1~6위) 진입까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권창훈, 김건희가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웃지 못했다. 권창훈은 이달 초 국가대표로 A매치에 나섰다가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김건희는 스포츠탈장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은 전반 11분 골키퍼 양한빈의 빠른 판단으로 위기를 넘기자마자 12분 나상호가 골대를 때리며 분위기를 올렸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원에 공세를 펼쳤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서울이 우위를 점했으나 균형을 깨진 못했다. 이런 가운데 박건하 수원 감독이 후반 15분 권창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권창훈은 후반 17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이번에도 양한반이 선방했다. 수원은 김건희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균형을 깬 건 서울이었다. 서울은 후반 18분 강성진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수원이 선수 교체 후, 정돈되지 않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40분 조영욱이 얻은 페널티킥을 나상호가 골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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