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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에 김의겸 "누구 뼈가 부러지나 겨뤄보자"

등록 2021-10-04 15: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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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와 '형·동생 사이' 주장, 물러설 생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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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언론사 사주 재산공개 관련 입법 예고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4일 자신을 경찰에 고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누구 뼈가 부러지는지 한번 겨뤄보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영광이다. 스스로를 왕(王)으로 여기시는 분께서 친국(親鞫·임금이 중죄인을 몸소 신문함)을 하시겠다고 나서니 한층 전의가 불타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캠프는 앞서 기자들에게 공지문을 통해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과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형, 동생 하는 사이'라는 허위 주장을 했으며,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부친이 2019년 4월 연희동 주택 등기를 넘긴 후 중도금, 잔금을 받은 것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문이라는 허위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두 번째는 이미 '사실관계에 착오를 일으켜 혼란을 드렸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 사과한 바 있다"며 "그러나 첫 번째 주장에 대해서는 한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의 증언이 있다"며 "주진우 기자도 KBS 라디오에 나와 '김만배가 윤석열을 형이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 후보는 정치 참여 석 달 만에 이미 일곱 건이나 고소·고발을 했다"며 "제가 여덟 번째인데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고소·고발로는 처음이다.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제가 국회에 들어온 순서로는 꼴찌인데, 윤석열의 사법처리 대상으로는 첫째가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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