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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새비지' 통해 '넥스트 레벨'로 올라갑니다"

등록 2021-10-05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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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미니앨범 발매

'넥스트 레벨' 이후 5개월 만의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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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스파. 2021.10.05.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첫 미니앨범 '새비지(Savage)'로 신드롬을 예고하고 나섰다. 신인 그룹의 첫 피지컬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선주문량만 40만 장을 돌파했다.

에스파 멤버 지젤은 5일 '새비지' 온라인 간담회에서 "'에스파가 이번 앨범으로, 한 층 '넥스트 레벨'로 올라간 느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블랙맘바'로 데뷔한 에스파는 '메타버스 콘셉트'로, 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류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다. 한국인 멤버인 윈터(WINTER·20)와 카리나(KARINA·21), 중국인 멤버 닝닝(NINGNING·19), 일본인 멤버 지젤(GISELLE·21)로 구성됐다. 지난 5월 발매한 싱글 '넥스트 레벨'이 글로벌 히트하면서 K팝 간판 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파라는 이름은 '아바타 X 익스피리언스(Avatar X Experience)'를 표현한 'æ'와 양면이라는 뜻의 영단어 '애스펙트(aspect)'를 결합해 만들었다.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이 기반. 데뷔 무대도 유튜브 에스파 채널을 통해 카메라 워킹과 실제 공간이 연동되는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공간을 배경으로 삼았다.

에스파는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로 여기며 최근 강조하고 있는 'SM컬처 유니버스(SM CULTURE UNIVERSE·SMCU)'의 본격적인 시작점이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격동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온라인 시대에 K팝적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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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스파. 2021.10.05.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SM은 앞서 에스파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면서, 멤버들과 연관한 가상 세계 속 아바타의 공간인 '플랫(FLAT)을 설정하기도 했다. 최근 모든 영역에서 급부상 중인 메타버스의 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와 세계를 가리키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윈터는 자신들의 인기 비결에 대해 "아바타랑 함께하는 메타버스 세계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거 같다"면서 "인기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더 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새비지'를 비롯 에스파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아이너지(ænergy)', 파워풀한 댄스곡 '아윌 메이크 유 크라이', 긍정적 메시지 담은 '예삐 예삐', 톡톡 튀는 댄스곡 '아이코닉', 서정적 멜로디의 팝 '자각몽' 등 6곡이 실렸다. 일부 앨범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식하면, 광야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코드도 담겨 있다.

에스파의 아바타가 주로 활동하는 무대는 광야(KWANGYA)다. 앞서 발표한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 그리고 이번 '새비지'가 모두 광야를 중심으로,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진다.

원터는 "우리와 아바타 '아이(ae)'가 조력자 '나이비스(nævis)'의 도움으로 광야로 나아가 '블랙 맘바'와 맞서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새비지' 또한 '블랙맘바' '넥스트 레벨'처럼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안무가 특징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코러스 부분 '즈즈즈즈'라는 추임새 부분을 직접 디렉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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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에스파. 2021.10.05.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카리나는 "이수만 선생님이 '조금 더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유영진 이사님과 같이 발음에 대한 고민을 하시고 '쯧쯧쯧쯧'으로 수정이 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너 진짜 안타깝다'라고 할 때 '쯧쯧'이라고 하잖아요. '블랙맘바'에게 '너는 우리에게 안 돼. 안타깝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지난 활동 당시 듣고 싶은 수식어로 '광야 대스타'를 꼽았다. 이번엔 '광야의 딸'을 내세운다. 윈터는 "SMCU 안에서 막내이기도 하고, 에스파의 세계관하면 광야를 떠올리실 것 같아서 정해봤다"고 전했다.

에스파 멤버들은 목표를 장기적으로 세웠다. '블랙맘바'와 '넥스트 레벨'을 통해 보여준 강렬한 모습뿐만 아니라 여러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걸 증명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카리나는 "앞으로도 계속 확장된 세계관의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역시 에스파''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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