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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머리 2개 다리 6개 위장 2개의 희귀 거북이 부화

등록 2021-10-13 10:14:26   최종수정 2021-10-13 1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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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터블(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미 매사추세츠주 반스터블의 비지 케이프 야생동물센터에 있는 머리 2개, 다리 6개, 위장 2개의 희귀 테라핀 거북이 모습. 이 거북이는 2주 전 부화됐는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2021.10.13
[반스터블(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버지 케이프 야생동물센터에서 2주 전 머리 2개와 다리 6개, 위장 2개를 가진 희귀한 테라핀 거북이가 부화돼 지금까지 살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이 거북은 먹이로 제공되는 붉은 지렁이와 사료 알갱이들을 잘 먹고 있다고 이 센터 직원들은 전했다. 두 개의 머리는 서로 독립적 기능을 가져, 서로 다른 시간에 공기를 마시기 위해 껍질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껍질 안에는 몸의 양쪽을 먹이기 위한 위장 시스템이 2개 있다.

거북이는 당초 웨스트 반스터블의 둥지에 있었는데, 이 둥지가 포식자들에 의해 위험에 처해 있어 이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야생동물센터로 옮겨졌다. 부화한 거북이들은 봄에 바다로 풀려나기까지 관찰을 위해 여러 보호센터들로 보내진다고 한다.

야생동물센터의 수의사 프리아 파텔과 다른 직원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거북이를 계속 관찰할 계획이다. 이들은 희귀 거북이의 순환계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CT 스캔을 희망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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