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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존엄' 김정은 얼굴이 티셔츠에…北 전람회에 등장

등록 2021-10-13 15:18:15   최종수정 2021-10-13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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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주악 부분 지휘자 착용

이례적 평가…분위기 변화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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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같은 달 11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 2021' 영상에서 개막 주악 자휘자가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1.10.13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13일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6주년 계기로 개최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 2021'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티셔츠는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12일) 방영한 전람회 행사 영상 개막 주악 부분에서 비춰졌다. 해당 영상에서 지휘자는 흰 바탕에 김 위원장 얼굴이 흑백으로 담긴 반팔 티셔츠 복장을 하고 있다.

최고지도자를 신격화하는 북한에서 김 위원장 얼굴이 그려진 복장은 극히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 얼굴이 담긴 매체 등 훼손은 최고 존엄 모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김 위원장 얼굴 티셔츠가 등장한 명확한 배경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인공기가 그려진 티셔츠, 유니폼이 나타났다는 점을 토대로 북한 사회의 기류 변화를 관측하는 이들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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