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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 협의…관련국 연쇄 논의

등록 2021-10-15 09: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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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16~19일 미국 방문…방러 직후 일정

한미 협의 18일, 한일·한미일은 19일 가능성

적극 외교 전개…美도 "북한에 구체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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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지난 13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2021.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다음 주 한미, 한일, 한미일 차원의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진행된다. 이번 주 한러 차원 북핵 협의가 진행된데 이어 이어 미국, 일본과 대북 대응 관련 논의가 잇따라 진행되는 모습이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19일 일정으로 방미한다. 노 본부장은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에 해당하는 인물로 현지에서 대북 대응 관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는 노 본부장의 러시아 방문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뤄진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에는 노 본부장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여했다.

노 본부장은 이번 방미 과정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일본 측에서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여한다.

한미 협의 일정은 오는 18일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한일, 한미일 차원의 북핵 협의는 19일 진행이 유력하다. 협의에서는 북핵, 대북 대응 관련 3국 공조가 강조될 전망이다.

협의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실질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오르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종전선언과 관련한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정부는 대북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관련국 등 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있다.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1일 76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내 종전선언 제안 이후 변화 국면에 놓여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미국 측에서도 종전보다 적극적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방향의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은 12일(현지 시간)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아울러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실제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직접 외교를 포함한 북한과의 외교가 정책 목적에 맞는 가장 효율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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