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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 플랫폼' 네이버 크림, 천억 투자 유치…누적 1400억

등록 2021-10-15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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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소프트뱅크벤처스·미래에셋캐피탈 등부터 유치

"우리나라 넘어 아시아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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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운동화 리셀 플랫폼 '크림'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이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크림은 지난 3월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6개월 만에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액은 총 1400억원이다.

크림은 지난해 3월 법인 설립 후 후발주자로 리셀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서비스 시작 1년 반 만에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월 거래액은 작년 동기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스니커즈를 넘어 스트릿웨어와 명품 등 신규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크림 서비스 가입자 수는 현재 160만명을 돌파했으며, 2030 회원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또 MZ세대의 패션 정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새로운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050세대 이용자들에게도 타깃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의 경우 미국 대표 리셀 업체 스탁엑스(StockX)가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호주, 일본, 홍콩에 이어 최근 한국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 고트(GOAT), 킥시파이(Kixify), 중국의 나이스(Nice), 일본의 스니커덩크 (SNKRDUNK) 등 이미 해외에서는 리셀 시장의 구매자와 판매자의 중개 편의를 돕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경쟁 중이다.

특히 크림은 이중 일본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스니커덩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소다'에 지난 7월 300억원 규모를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크림 김창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거래 모델 고도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며, 누구든지 한정판 제품을 쉽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규 카테고리와 타깃 확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함께 할 인재 영입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는 "크림의 기존 투자사로서 국내 커머스 역사상 유례 없는 빠른 성장을 함께 지켜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더 큰 플랫폼이라는 확신이 들어 망설임 없이 큰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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