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나눈 따뜻한 문답 에세이 '숨 쉬러 숲으로'
저자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만난 스물네 그루 나무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무는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한다. 봄에는 모두에게 뽐내는 듯 활짝 꽃이 피었다가 겨울에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삐쩍 마른 가지만 남겨지기도 한다. 언제나 상황에 맞추어 변하지만 또 자신이 움튼 그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나무의 모습은 여행 기자, 생태책방 주인, 프리랜서 편집자, 숲 해설가 공부를 한 저자의 삶, 또 각자가 뿌리내린 곳에서도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수많은 고민과 절망 속에서도 또 견뎌내고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해답을 계절과 환경에 맞추어 변화하는 나무의 생태에서 볼 수 있다. 너른 숲을 공부하러 갔지만, 각각의 나무 하나하나의 깊이에 빠진 작가의 나무 이야기는 결국 치유와 응원의 메시지로 우리에게 닿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