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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을철 수확에 전 방위 역량 집중…성과 독려

등록 2021-10-17 09: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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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날씨 조건…굴함 없는 공격전"

지역별 수확, 성·중앙기관 지원 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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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소개한 곡산군 읍협동농장 가을걷이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10.17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가을철 곡식 수확 등 식량 확보를 적극 독려하는 모습이다. 북한은 날씨 조건이 불리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새 5개년 계획을 부각하고 각지 농업 상황을 소개, 성과를 촉구하고 있다.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각지 농촌들에서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이 완강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지역별 수확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언급했다.

또 "10월에 들어와 비가 자주 내린 것을 비옥한 불리한 날씨 조건은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새 5개년 첫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결속할 불같은 열의를 안고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굴함 없는 공격전을 들이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황해남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등의 수확 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다른 도들에서도 노력 배치를 실정에 맞게 하면서 여러 영농 작업을 입체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다뤘다.

노동신문은 성, 중앙기관 차원의 농업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성, 중앙기관 당 조직들에서는 일꾼과 정무원들이 농촌 지원에 누구나 높은 사상적 각오를 갖고 떨쳐나서도록 정치 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이는 중"이라고 했다.

사례로는 경공업성에서 운수수단을 가을걷이에 동원하고 농기계 가동에 필요한 연유 지원을 했다는 내용 등이 제시됐다. 석탄공업성, 국가해사감독국, 수도건설위원회, 무역은행, 륙해운성에서도 농촌 지원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울러 "철도성·직총중앙위원회·정보산업성에서도 농촌을 힘껏 도와나서고 있다", "농촌지원 사업은 상업성·국가관광총국에서도 실속 있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영농 물자 지원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화학공업성·국가설계총국을 비롯한 다른 성·중앙기관 일꾼과 정무원들도 새 5개년 계획 수행에서 관건적 의의를 갖는 올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데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갈 열의 밑에 농촌을 힘껏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16일)에도 "공화국 정부의 시정 방침 관철에 떨쳐나간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전국적인 가을밀, 보리씨 뿌리기가 전부 결속 됐다"는 등 농업 관련 상황을 부각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가을철 토지 정리' 진입 소식을 전했으며 "올해 알곡고지 점령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지는 지금의 하루하루에 달렸다", "일정 계획을 전투 임무로 간주해야 한다" 등의 요구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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