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3명 확진…사하구 사업체 집단감염 발생
사하구 사업체 7명 연쇄감염민간단체 1명 늘어 19명째부산 인구 78% 1차 접종, 65.1% 접종 완료31일까지 유흥시설 등 영업시간 밤 10시 유지
부산시는 17일 "오늘 오전 33명(부산 1만3356~1만3388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25명, 감염원 불명 사례 8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8명, 지인 4명, 동료 8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목욕장 2명, 학교 2명, 카페 1명 등이다. 먼저 사하구 소재 사업체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사업체 관련한 첫 확진자는 직원의 가족이다. 전날 직원의 가족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직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날 직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초 조사에서 첫 확진자 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직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회원 다수가 확진된 민간단체에서 이날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기존 확진자 1명이 이 단체의 회원으로 재분류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회원 13명, 가족 접촉자 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398명(타지역 확진자 11명, 검역소 확진자 7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831건, 접종 완료 2만5047건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78%(261만8161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65.1%(218만5096명)이다. 부산시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2주간(18~31일) 연장키로 하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허용시간을 기존 밤 10시에서 1시간 늘어난 밤 11시까지 허용한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완화는 불가하다는 중앙 정부의 강력한 방침이 전달됨에 따라 이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시간을 현행과 동일하게 밤 10시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