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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세청 세정지원·조직성과평가 전국 최하위 수준"

등록 2021-10-17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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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양향자 의원 국감자료서 지적

징수·체납처분 유예 전국 최하위 그쳐

성과평가 2년 만에 1위에서 최하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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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국세청 로고.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의 기업대상 세정지원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국세청의 조직성과평가도 불과 2년 만에 전국 1위에서 최하위로 밀려나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 '지방청별 기업 대상 세정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은 전국 기업을 대상으로 총 195만1276건, 14조 3216억원의 세정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광주지방국세청은 16만2272건, 1조8064억원으로 12.6%에 그쳤다.

특히 징수유예 처분은 9만9205건, 3316억원으로 전국 7개 지방청 중에 최하위, 체납처분유예는 3만4725건, 627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광주청 관할 지역의 열악한 산업여건을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고통받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 국세청이 양향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국세청은 2020년 조직성과평가에서도 7개 지방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중부국세청이 100점 만점에 98.5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인천국세청 98.49점, 서울국세청 98.47점, 대전국세청 98.41점, 부산국세청 98.39점, 대구국세청 98.24점, 광주국세청 98.03점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청은 조사 24.96점(4위), 세원관리 19.73점(6위), 재산제세 16.18점(7위), 징세 9.77점(4위), 납세서비스 8.57점(6위), 법무심사 8.03점(3위), 감사 5.80점(5위), 기타 4.99점(1위) 등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광주청은 지난 2018년 조직성과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불과 2년 만에 전국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 2019년에도 5위를 기록했다.

양향자 의원은 "광주국세청은 여러 평가항목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인 만큼 조직성과 능력을 올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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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향자 의원. (사진=뉴시스 DB)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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