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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보내" 30대 여성 감금한 40대…경찰, 조사 중

등록 2021-10-17 16: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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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만난 여성 호텔에 감금·협박한 혐의

피해여성, 가족에게 '신고해달라' 문자 보내

경찰, 위치추적 등 토대로 사건 현장 파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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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앱에서 만난 30대 여성에게 금전을 요구하면서 감금·협박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조사 중이다. 피해 여성으로부터 '신고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가족이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감금 및 공갈미수 등 혐의를 받는 A(40)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30대 여성 B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 들어간 뒤 집에 가려는 B씨를 막아서고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코인계좌로 100만원을 보내주면 집에 보내주겠다는 식으로 B씨를 협박했다고 한다.

B씨는 자신의 가족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신고를 접수한 뒤 위치추적 등을 통해 사건 현장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호텔 안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기각 사유는 밝힐 수 없다"며 "확인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혐의 유무를 조사하고 판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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