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산업/기업

바쁜 일상 속 푸짐한 점심 대신 초간편 대용식 뜬다

등록 2021-10-19 01:00:00   최종수정 2021-10-19 10:39:14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바쁜 일상 속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사 대용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푸짐한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아다니는 모습 대신, 빠르고 든든한 간편 대용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일상이 된 것이다. 

어른의 맛으로 여겨졌던 고소하고 담백한 곡물 음료, 시리얼 바, 식사빵, 전통 디저트 등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로 유행하게 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간편 대용식이 각광받는 추세다.

메가커피는 대용량 음료부터 베이커리,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퐁 크러쉬 시리즈'는 달달하고 고소한 죠리퐁이 한가득 올라가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 없는 든든한 양을 자랑한다.

또 춘천 감자빵은 한눈에 생감자를 떠오르게 하는 신박한 비주얼과 달콤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강원도 홍감자를 빵 안 가득 채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associate_pic
카페 외에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식사 대용 음료도 최근 유행 중이다.

푸르밀의 '보리 우유' 2종은 가벼운 한 끼 식사 대용뿐 아니라 영양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보리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MZ 세대의 입맛도 사로잡았으며, 대용량 트렌드를 반영한 300㎖로 출시해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도 만족시켰다.

간편한 식사빵, 식사대용 시리얼바, 떡 등도 인기다. 베이커리 삼송빵집의 스테디셀러 '통옥수수빵'은 동그란 모양의 얇은 빵 속에 옥수수 알갱이가 가득 채워져 있어 식사 대용의 포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 톡톡 터지는 식감과 특제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마약 옥수수빵'이라고 불리는 등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여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식사 대용 시리얼바 '포스트 단백질바'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제품이다. 땅콩과 통아몬드, 크랜베리 등 각종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식감과 맛을 갖췄다.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은 지난달 식사 대용 간식으로 '찰밥바 쑥'과 '찰곡물'을 선보였다. 찹쌀, 찰수수, 찰기장 등 100% 국산 고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해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이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간편 대용식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든든함'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식사 대용 간편식 출시와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