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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이중 태도 지적에 "군사공동위 등 통해 협의"

등록 2021-10-18 11:07:40   최종수정 2021-10-18 12: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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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기준 문제, 일방 설정 안 돼"

"합의 이행, 존중 등이 기준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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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관계 개선 선결 조건으로 언급한 '이중 태도'와 관련해 "일방적 기준이 설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군사공동위원회 등을 통한 협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장관은 18일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 측 요구 수용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이중 기준의 문제들은 어느 일방이 타방에게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남북 간 합의됐던 내용들을 명시적으로, 우리가 명시적인 합의 내용을 어떻게 지켜가며 그 합의 정신을 어떻게 존중해 나갈지 이런 것들이 기준일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군사적 측면과 관련해서는 9·19 군사합의 정신의 연장선에서 군사공동위원회 등을 개최해 추가적으로 남은 기준을 합의하면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에서는 자위력이라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자주 국방과 관련된 발전 과정들이 있다"며 "군사회담 등에서 좀 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들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무엇은 우리 입장에서 수용 가능하며, 어떤 부분들은 수용 가능하지 않은지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적 입장을 견지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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