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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스위크지, 화순전남대병원·서울대병원 '암치료 잘하는 병원' 선정

등록 2021-10-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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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위크 '2022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에 선정

2004년 개원 이후 연간 77만명 진료…하루 평균 2000여명

지난해 연간 수술 1만례 돌파…병상당 암 수술건수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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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시스] 전남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비수도권·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뉴스위크 선정 '암치료를 잘하는 병원'에 이름을 올려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2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에 화순전남대병원이 선정됐다.

암 치료(Oncology) 분야에서 세계 250개 병원 중 화순전남대병원은 142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고 병원'으로 선정된 국내 13개 병원 중 화순전남대병원은 비수도권으로는 유일하다.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뿐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병원에서 수도권 대형병원보다 암환자 5년 생존율이 높고, 병상당 암 수술건수 전국 1위, 6대암 치료 최고등급을 받았다.

지난 2004년 4월26일 '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개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705병상, 1300여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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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시스] = 환자 수술하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입원 환자 21만명, 외래진료 56만명 등 연간 77만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하루평균 병원을 다녀간 환자는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암 전문 치료 병원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1월 '수술 누적 합계' 10만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는 개원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수술 합계 1만례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분비외과 1912건, 비뇨의학과 1572건, 정형외과 1003건 등이다.

최근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민정준 교수가 세계분자영상학회(World Molecular Imaging Society) 최고 영광인 석학회원(펠로우·Fellow)에 선출돼 관심을 받았다.

세계분자영상학회는 분자영상 분야 연구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학회이며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학회 펠로우는 총 40명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31명, 독일 3명, 중국 2명, 한국·일본·네덜란드·이스라엘 각 1명이다. 한국인으로는 민 교수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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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시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604억원 규모의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설계 공모작을 최근 확정하고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암세포를 찾아가 제거하는 박테리아균주 기술과 초소형 암치료 의료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급성골수성 백혈병 원인세포군(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신명근 병원장은 "미래시대 의료는 환자의 유전적·환경적 요인, 질병경력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대의 치료효과를 얻고 질병의 예측·예방까지 계획적으로 관리·제공하는 첨단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화순전남대병원의 수도권 등 대도시의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았다"며 "모든 암치료에 정밀의료를 적용해 암정복을 선도하는 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전 세계 20개국 4만명의 평가단을 꾸려 리스트를 작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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