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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백신 10억회분 150개국에 수출…기부 더 한다"

등록 2021-10-19 00:09:59   최종수정 2021-10-19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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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코로나19 백신 10억회분 역외 제공

EU 성인 75% 백신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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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AP/뉴시스]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021.9.15.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 백신을 150여 개국에 10억 회분 넘게 수출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EU가 지난 10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수출했다"며 "EU는 매우 분명한 코로나19 백신 최대 수출자"라고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EU 안에서 생산한 백신을 일본에서 터키, 영국에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륙의 150개 넘는 나라에 운송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EU 시민에게 접종하는 만큼 수출도 했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세계에 열려 있었고 내부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수출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내년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달성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EU가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빈곤국들에 코로나19 백신 5억 회분을 기부할 계획이라며 다른 나라들도 백신 공유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럽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는 작년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물량 부족과 준비 미흡으로 백신 접종에 차질을 겪었지만 점차 속도가 붙었다. EU는 현재 성인 75%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를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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