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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건설경기 지수 80 4P↑..."11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등록 2021-10-19 00:54:04   최종수정 2021-10-19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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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브룩=AP/뉴시스]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의 한 신축 주택 앞에 지난 23일 매물 광고가 세워져 있다. 2021.6.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제동향을 반영하는 10월 건설경기 지수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올라간 80을 기록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 파고는 이날 10월 주택시장 지수가 2020년 11월 이래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76를 대폭 웃돌면서 3개월 만에 고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시장 지수는 주택 건설업자와 판매업자 등으로 이뤄진 NAHB 회원사를 대상으로 업계 경기동향을 측정한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업자가 신축주택 판매시장의 상황을 '호조'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현지 건설업자는 원자재 부족으로 인한 가격 급등이 주택의 적정 가치를 산정하는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0월 주택시장 지수 내역을 보면 '현재 주택 판매현황'이 9월 대비 5포인트 오른 87로 6월 이후 높은 수준이다.

'향후 6개월 판매전망'은 84로 3포인트 상승했다. '고객 방문'은 65로 4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은 2월 이래 최대다.

미국 주택시장은 역사적으로 낮은 주택론 금리와 교외로 이주 수요에 힘입어 크게 호조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기를 견인하고 있다.

NAHB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면 향후 수개월 내로 금리상승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적정 가치를 느끼는 인식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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