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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9월 재차 생산목표 미달..."일부 산유국 증산에 어려움"

등록 2021-10-19 01:40:04   최종수정 2021-10-19 1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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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살만 왕자가 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OPEC+ 장관급감시위원회(JMMC)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9.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유가가 크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9월에 다시 생산목표를 채우지 못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의 9월 감산 준수율이 115%로 전월보다 약간 떨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가 생산목표를 올렸음에도 일부 산유국이 원유 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OPEC+는 9월 생산목표를 일일 40만 배럴 확대했다. 10월과 11월에는 추가로 일일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선 투자부족과 수리작업 때문에 원유 증산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아프리카 산유국이 계속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원유가격 급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 소비국은 증산을 요청했지만 OPEC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주 OPEC이 단계적인 증산정책을 견지하겠다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OPEC+에 대한 추가 증산 제안에 관해 사우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사우드 에너지 장관은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계속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4일 OPEC+는 12월분 원유생산에 관한 문제를 협의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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