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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지리 산하 볼보카 공모가 설정...기업가치 230억$ 달해

등록 2021-10-19 03: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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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신화/뉴시스】3월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폴스타2의 모습. 2019.08.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민영 저장지리(浙江吉利) 자동차 산하로 스톡홀름 증시에 상장이 임박한 스웨덴 볼보카는 신규주식 공모(IPO) 가격을 53~68크로나(약 9330원)로 설정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볼보카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공모가를 이같이 책정하면서 IPO를 통한 볼보카 기업 평가액이 1630억~2000억 크로나, 달러로 환산하면 최대 230억 달러(27조3125억원)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유럽 증시에서 올해 최대 규모의 IPO를 실시하는 볼보카의 주식은 오는 28일 정식으로 상장, 거래에 들어간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IPO에 특히 북유럽 투자가의 관심이 대단히 크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는 볼보카 평가액이 책정 공모가대로 실현할지는 볼보카와 저장지리가 합작 설립한 스웨덴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폴스타(極星)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폴스타가 유망기업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장래를 기대한 출자에 지나지 않으며 앞으로 어떻게 양사가 협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지난달 폴스타는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 고어스 구겐하임과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로 추정했다.

앞서 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저장지리가 먼저 6월 말까지 자금을 조달해 폴스타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까지 높인 다음 SPAC와 합병해서 가치를 400억 달러로 끌어올린 후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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