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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 오징어게임 흠집 내기…"자본주의 생존법칙 설교"

등록 2021-10-19 07:37:02   최종수정 2021-10-19 1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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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영국, 벨기에 내 비판 여론 소개

"세계 각국 학교들, 시청 말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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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2021.10.19.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각국의 비판을 소개하며 흠집 내기를 시도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19일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돈을 벌고 패하면 죽어야 한다는 약육강식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법칙을 설교하는 내용으로 제작된 TV극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어린이들 속에서 폭력행위들을 모방하기 시작하자 세계 각국의 학교들에서는 시청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메아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시드니에 위치한 어느 한 학교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매우 폭력적인 묘사와 욕설이 포함돼있다'며 아이들이 시청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요구하면서 오징어게임이 순진한 아이들의 소꿉놀이를 위험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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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징어 게임' 포스터. 2021.10.15.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이어 "영국의 어느 한 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에서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폭력 장면을 흉내 내는 학생들이 나타나자 오징어게임을 자식들에게 보여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경고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벨기에 학교 운동장들에서 어린 학생들이 오징어게임에서처럼 놀이에서 진 친구들을 폭행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미국, 브라질, 타이 등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전파돼 학부모들과 학교 당국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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