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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5개 공공기관 포항 유치 본격 추진한다

등록 2021-10-19 17: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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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 극복, 균형발전 위해 추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5개 기관

경북 동해안 거점도시로서 이전 최적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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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9일 오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 2021’ 특강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5개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동북아역사재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 2021’ 특강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5개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했다.

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포스텍을 중심으로 집적화된 R&D기관과 협력해 포항의 신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도연구소·교육연수원을 운영 중인 동북아역사재단도 울릉도⸱독도 관문도시인 포항이 이전의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유치는 포항시민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과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포항지진피해구제법상 특별지원 의무가 명시됐음을 강조하며 포항 지열발전 기술개발사업으로 인한 촉발지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포항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차원에서 이들 공공기관 포항 이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혁신도시 위주 1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지역산업과의 연계가 미흡해 혁신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 투입이 불가피했다며  우수한 도시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경북 동해안 거점도시인 포항이야말로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고 역설했다.

시는 현재 8개 지자체(충주, 제천, 공주, 순천, 구미, 상주, 문경, 창원)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남부터미널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촉구하는 전광판 광고도 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 서울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성장, 포스텍·한동대 등 우수한 교육기관, 기업하기 좋은 교통, 물류 인프라가 완비된 포항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면 경북 동해안 권역의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며 "이들 공공기관은 반드시 포항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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