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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팬레터'…윤나무·려욱 출연

등록 2021-10-19 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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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팬레터' 프로필. 왼쪽 상단부터 김해진 역(김경수·윤나무·백형훈), 정세훈 역(려욱·문성일·박준휘·김진욱), 히카루 역(소정화·강혜인·허혜진), 이윤 역(박정표·이형훈·김지철), 이태준 역(윤석현·임별), 김수남 역(이승현·장민수·김태인), 김환태 역(김보현·송상훈). (사진=라이브㈜ 제공) 2021.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2년 만에 돌아온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네 번째 시즌을 이끌 20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19일 제작사 라이브에 따르면 뮤지컬 '팬레터'는 배우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등의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인 이상과 김유정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까지 세 인물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2016년에 초연된 이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한 김경수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윤나무가 새롭게 합류했으며, 지난 시즌 정세훈 역으로 호연을 펼친 백형훈이 김해진 역으로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인들을 좋아하고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이 이름을 올렸다.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는 세훈은 동경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보낸 팬레터를 계기로 '칠인회'라는 문인 모임에 들어가며 극의 흐름을 이끌게 된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려욱이 정세훈 역으로 나선다. 초연부터 전 시즌 작품을 이끌어온 문성일이 이번 네 번째 시즌도 함께한다. 최근 다양한 작품으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준휘와 라이징스타 신예 김진욱도 캐스팅됐다.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는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이 열연할 예정이다. 히카루는 세훈과 해진의 뮤즈 같은 존재로 작품의 키를 쥐고 있는 매혹적인 인물이다.

초연부터 매 시즌 함께한 소정화가 한 번 더 신비하고 매력적인 히카루로 분한다. 뮤지컬계를 이끌 새로운 신예 디바로 떠오른 강혜인과 허혜진도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팬레터'의 문학적 감성을 이끄는 '칠인회' 캐스팅도 관심을 끈다. 칠인회는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인 구인회를 모티브로 한 문인들의 모임으로 작품 속 시대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호쾌한 성격의 인물로 시인이자 소설가로 '칠인회'를 꾸리며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은 박정표, 이형훈, 김지철이 맡았다.

실존 인물을 차용한 소설가이자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에는 윤석현, 임별이 더블 캐스팅됐다. 또 다른 '칠인회' 멤버이자 이윤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김수남' 역은 이승현, 장민수, 김태인이 발탁됐다.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로 냉철한 면이 있는 '김환태' 역에는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한다.

'팬레터'는 오는 12월10일부터 내년 3월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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