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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9월 중국서 식료품 수입 44%↑…수입액 5분의 1

등록 2021-10-22 11:47:45   최종수정 2021-10-22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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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56억원 수입…식료품만 93억2000만원

식자재·조미료 가장 많아…우유, 커피 등도

수출액은 168여억원…페로실리콘 4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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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소개한 곡산군 읍협동농장 가을 걷이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1.10.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한의 대중 식료품 수입액이 지난달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는 중국 해관총서 무역통계 분석 결과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1139만4463달러(약 134억 4000만원) 상당 식료품을 수입했다.

전달 791만2096달러(93억3200여만원)보다 44% 증가한 규모로, 전체 수입액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식료품 수입액은 13만4695달러(약 1억5900만원)였다.

품목별로 식자재와 조미료 등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우유, 커피, 차, 분유 등도 수입했다.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담배류로, 총 935만4021달러(110억3200여만원)어치를 수입했다.

지난달 전체 대중국 수입액은 총 5562만8000달러(656억여원)로, 지난해 7월 6586만8000달러(776억 8400여만원) 이후 가장 많았다.

대중국 수출액은 1427만2000달러(약 168억 3300만원)다.

페로실리콘이 676만1619달러(79억 7730여만원)로 전체 47%를 차지했으며, 전달 325만달러(38억 3400여만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페로실리콘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다.

전자시계 부품인 무브먼트가 217만7591달러(약 25억 6900만원)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감자가루도 203만7525달러(24억여원)어치 수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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