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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투자수요 반영한 주택통계 내놓는다

등록 2021-10-25 09: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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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수요 변동요인 분석 연구' 연구용역 발주

"실거주 수요만으론 시장 모니터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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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1.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투자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주택 통계를 발굴할 방침이다. 현재의 통계는 실거주목적의 수요만 반영해 시장 모니터링 지표로 이용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5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최근 '주택수요 변동요인 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부동산원은 주택 수요에는 소비적 동기(실거주 목적)와 투자적 동기가 모두 포함돼 있지만 현행 수요 측정방법은 인구 및 가구, 경제성장률 등에 기반한 실거주목적 수요에 가까워 투자 수요를 포함하지 못한다고 봤다.

저성장 구조에서 금리, 가계부채 등이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러한 변동요인에 대한 반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장기적 균형을 전제로 수요를 산출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균형을 벗어나는 변동이 있다면 분석이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주택 수요에 영향을 주는 선행지표를 발굴해 수요의 변동 발생 가능성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한다.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위한 주기적(1~2년) 수요 분석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 환경과 기존의 한계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수요 변동 요인을 발굴하고, 시장 모니터링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과 주기적 분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과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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