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원 규모'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내년 5월 토지 매각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도시관리계획 공람·공고민간사업자 개발이익 중 8770억원 공공기여
시는 공람·공고 후 환경·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진행해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 후 5월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착공은 2022년 하반기 진행한다. 준공은 2027년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는 '도시개발법'이 아닌 '외국인투자 촉진법' 및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토지 매각을 진행했다. 이에 시는 매각 토지에 영상·문화산업 등에 대한 시 정책을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8년 12월 이 사업 공모 시 경쟁을 통해 최적안을 제시한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8770억 원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사업대상지 중 기반시설을 제외한 약 6만여 평 매각을 통해 1조 원 이상의 토지매각대금을 확보했으며, 원도심 재생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콘텐츠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영상·문화 허브단지 조성에 투자해 1석2조의 사업효과를내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토지 가격은 용도지역 변경 후 토지매매계약 체결 시점에 시에서 감정 평가한 금액과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토지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결정한다. 시는 영상단지의 재산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최근 부동산 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토지감정평가가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환식 시 도시국장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후 2022년 5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소니픽처스를 비롯해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EBS 등 국내외 입주 예정 기업들과 함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활발하게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상동 529-2번지 일대 약38만㎡에 4조1900억원을 들여 영상문화콘텐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산업 융·복합센터, 70층 높이 랜드마크타워,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