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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아버지도 못한 사이클링 히트 달성

등록 2021-10-25 21: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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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29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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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 3회초 무사 1,2루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의 이력에 사이클링 히트가 추가됐다.

이정후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KBO리그 통산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아버지 이종범 현 LG 트윈스 코치는 현역 시절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정후는 데뷔 5년 만에 첫 사이클링 히트의 감격을 누렸다.

이정후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로 몸을 풀었다. 3회 볼넷을 골라나간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회에는 주자 3명을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대기록 달성에 남은 것은 3루타 하나였다. 장타와 빠른 발, 여기에 수비수가 없는 곳에 코스로 공을 보내야 하는 3루타는 홈런과 2루타보다 훨씬 치기 어렵다.

이정후는 마지막이 유력했던 8회 기회를 살렸다. 1사 1,2루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이충호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베이스를 돌아 3루에 안착, 기록을 완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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