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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유동규 호주여행 소환 "대장동 작전 짰을 수도"

등록 2021-10-26 09: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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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후에 성남도공 사장 잘리고, 화천대유 바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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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의 호주 여행(견학)에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한 작전을 짰을 것으로 의심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1월 달의 호주여행을 저희는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며 "11박을 갔다 온 다음에 도시개발공사 사장(황무성)도 잘리고, 화천대유도 바로 설립이 되고, 이 초과이익환수조항도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다음에 정민용 변호사가 결재 서류를 들고 이재명 시장실에 들어가는 모든 일들이 그전까지는 여러 지류들이 졸졸졸졸 흐르다가 호주여행을 계기로 해서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3개월 사이에 다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에 간 게 트램, 선진 교통 견학이었다"며 "만약에 그때까지도 황 사장에 대한 신임이 유지되고 있었다면 호주여행은 유동규가 아니라 황 사장이랑 같이 가야 된다. 왜냐하면 도시개발공사가 트램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가)황 사장만 쏙 빼고 나머지 10명 넘은 측근들, 업자들이 같이 간 것"이라고 부연했다.

원 전 지사는 "(호주 여행 후에)아마 유동규를 사장을 시키고 싶었을 텐데,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니까 사장을 몰아내고 화천대유 설립과 이 사업 허가를 석 달 사이에 전격적으로 진행하고, 이게 결정적인 게 끝나고 나니까 다시 공무원 출신 바지사장을 데려다놓고 유동규는 사장대행에서 빠지는, 이런 진행으로 된 것으로 보이고. 이 작전은 호주에서 짜졌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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