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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김웅, 고발장 단순 전달 아냐…영장청구할 수도"

등록 2021-10-26 09:40:21   최종수정 2021-10-26 09: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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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겨냥 "모든 증거 가리키는 사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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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간사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녹취록을 보면 단순 전달한 게 아니라 검찰 쪽과 충분히 소통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고발하라고 구체적으로 가이드와 설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고발사주국기문란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 의원이 처음에 해명했던 것과 달리 녹취록을 보면 굉장히 상세한 지시를 하는 대목들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손준성 검사에 대한 영장 청구가 기각되면 김웅 의원 소환조사도 힘들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 의원의 경우 제보자 조성은 씨와 녹취록이라는 또 다른 물증이 있다"며 "손 검사에 대한 영장 발부와 상관 없이 소환이나 소환에 필요한 체포를 별도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수사 개시가 된 지 꽤 됐고, 중앙지검에서 공수처로 이첩한 지도 꽤 됐다. 관련자들을 한 명도 제대로 소환하지 못했다면 수사기관으로써도 치명타"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사람이 있다"며 "대검에서 사건 접수, 배당, 수사, 기소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느냐"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정하는 데 대해서는 "여러가지 증거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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