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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선행사 ‘다함께 차차차’…채소·과일·잡곡·수산물 할인 판매

등록 2021-10-26 09: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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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올 11월 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승차 구매) 자선행사 ‘다함께 차차차(차를 타고 차칸 마음을 전하는 차칸 소비 시즌3’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한국남부발전·부산항만공사·부산도시공사·한국수산자원공단·한국공항공사부산본부·부산항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9개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주최 기관 임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농수산물 꾸러미를 판매하는 자선행사다.

 행사장은 음료 구역(ZONE)을 비롯해 꾸러미수령·현장구매·경품이벤트·사회적경제기업·포토·푸드트럭 구역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차를 타고 각 구역으로 이동하면서 이용할 수 있다. 자선행사 외에도 음료 및 드라이브스루 노래방,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자선행사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 꾸러미는 채소·과일·잡곡·수산물(부산어촌특화상품) 꾸러미 등 4종이다. 이날 4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2만 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당일 판매수익금 전액은 부산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꾸러미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 구매를 신청한 후 당일 행사장을 방문해 꾸러미를 가져가면 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다함께 차차차는 2020년 코로나19로 제때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시즌1에 이어 올해 5월 시즌2를 거쳐 이번에 시즌3 행사를 펼친다. 지난 두차례 시즌의 총 판매수익금 3400만 원은 저소득가정 아동 293가정에 식자재 꾸러미를 지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7월 아동급식지원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 가맹점을 확대해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10월부터 급식지원단가를 1식 6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맘 편히 배부르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부산의 아동을 위해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눔 문화활동”이라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와 ‘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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