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9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0.9%↑..."유가 영향 7개월째 상승"

등록 2021-10-26 10:49:28   최종수정 2021-10-26 10:58:44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20일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1.09.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1년 9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전년 동월보다 0.9% 상승한 105.0을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26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원유가 급등 여파로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신장률은 8월 1.0%에서 0.1% 포인트 축소했지만 기조로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전월에 비해선 보합으로 주춤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운수와 우편에서 가격이 올랐고 광고도 상승했다.

외항화물 수송이 34.9% 뛰었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각종 물류수요가 커져 가격이 뛰고 있다. 상승폭은 2008년 8월 이래 가장 크다. 국제항공 화물수송은 28.5% 치솟았다.

광고는 매출이 급감한 작년에서 반동한 효과를 보았다. TV 광고와 인터넷 광고, 신문광고를 중심으로  플러스에 기여했다.

이밖에 각종 서비스와 정보통신, 부동산, 금융보험 역시 지수 플러스에 보탬이 됐다.

반면 숙박 서비스 등은 도쿄올림픽 효과가 소진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조사 대상 146품목 가운데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올라간 것은 79개, 내린 품목이 33개로 집계됐다. 상승 품목이 하락 품목을 46개 상회했다.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간 거래 서비스의 가격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일본은행은 "가격 상승 배경이 수요 증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인한 공급제약에 따른 것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