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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단가 7.5% 인상…고급화·믹스개선 원인"

등록 2021-10-27 16:25:44   최종수정 2021-10-27 1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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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생산 10% 개선 예상…EV6 내년 1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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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가 3분기 판매단가를 7.5% 인상했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가격에 전부 전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 상무는 "3분기 기준단가가 7.5% 인상됐다"며 "사양 고급화와 친환경차 믹스개선 등이 단가 인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강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고, 내수 적체가 25만대, 글로벌 55만~60만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단가 인상 기조는 단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반도체 영향이 있겠지만 4분기에는 생산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4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 상무는 EV6 등 전기차 판매 전략과 관련, "유럽 적체물량이 2만4000대로 내년 연간 계획의 60%이고, 국내에서도 굉장히 강한 수요가 있다"며 "내년 EV6 판매량을 10만대 정도로 예측하고 있으며, 수요가 상승하면 즉각 생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규제요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전기차 확대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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