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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30일까지 故노태우 前대통령 빈소 운영

등록 2021-10-28 03: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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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등도 분향소 운영…"통상 장례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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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교황 요한바오로2세 방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워싱턴DC 주미대사관이 지난 26일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 추모를 위한 빈소를 운영한다.

주미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추모 빈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지 거주 동포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빈소 조문이 가능하다.

이번 추모 빈소 마련은 외교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시에도 대사관에 추모 빈소가 마련됐었다. 대사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현지 동포들에게 빈소 마련 소식을 알렸다.

DC 대사관 외 다른 재외 공관에도 빈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도 이날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장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진행을 두고 정계와 시민 사회 곳곳에서는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광주 지역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이번 국가장 진행이 "학살자에게 면죄부를 준 셈"이라는 강력한 반발이 일었다.

정부는 내란죄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 노 전 대통령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않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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